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 피해자가 입장문을 내고 박 전 시장을 동지라고 표현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를 비판했습니다.
피해자 A 씨는 어제(10일) 한국성폭력상담소 등 지원 단체를 통해 유족에 대한 우 후보의 공감을 어찌 탓하겠냐만, 자신과 가족에게는 가슴을 짓누르는 폭력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박 전 시장의 정책을 계승하겠다는 우 후보 발언을 두고 공무원이 시장의 속옷을 정리하게 하고, 시장 가족들이 먹을 명절 음식을 사는 일들도 계승할 거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우 후보 때문에 자신과 가족은 다시 가슴을 뜯으며 명절을 맞게 됐다며 부디 이번 서울시장 후보자들은 과거에 머물지 말고 반성과 성찰로 더 나은 서울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우 후보는 박 전 시장이 혁신의 롤모델이라며 박원순이 우상호고, 우상호가 박원순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서울시 정책을 펼쳐가겠다고 밝혀 2차 가해 논란을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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