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400명대' 예상…부천 집단감염 여파
[앵커]
오늘(10일) 발표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00명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도 부천에서 종교시설과 학원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으로 50명이 넘는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영향인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방역당국과 지자체가 어젯(9일)밤 9시까지 중간 집계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12명입니다.
하루 전 같은 시각보다 151명 많은데요.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344명, 비수도권이 68명입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추가되는 확진자를 감안하면 오늘(10일)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중후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0명대까지 내려갔던 신규 확진자 수가 엿새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서는 건데, 이는 경기도 부천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탓이 큽니다.
종교시설과 학원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으로 50명이 넘는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건데요.
영생교라는 종교시설에서 신도 등 20명이, 보습학원에서 학생과 강사 등 3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집단감염이 영생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보습학원 강사로 근무하는 A씨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감염이 확산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보습학원에 다니다 양성 판정을 받은 학생 2명이 다른 학원에도 다닌 것으로 조사돼 부천시는 추가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천시는 승리제단 시설에 대해 즉시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고,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내일(11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도 방역 대응의 변수로 꼽히는데요.
방역당국은 설 연휴 대규모 이동으로 코로나19가 전국으로 재확산할 수 있다며 이동 자제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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