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00명대 중반" 예상…충남 아산서 집단감염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400명대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300명대로 떨어진지 나흘만인데요.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국 연결해 밤새 코로나19 방역 상황 알아봅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네,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가 어제(13일)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12명입니다.
그제 같은 시간에 집계된 326명보다 86명 많은데요.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303명, 비수도권이 109명입니다.
자정까지 발생한 확진자를 감안하면 오늘(14일) 오전 발표되는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중반, 많으면 후반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384명 꼴로 발생했는데요.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남양주시 주야간 보호센터·포천시 제조업체와 관련해 총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부천시 영생교·보습학원 등 기존 집단 감염 사례도 확진자가 증가했습니다.
[앵커]
충남 아산의 한 제조공장에서 5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추가 확산 우려가 큰데요.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충남 아산에 위치한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긴급 브리핑을 통해 어제 오후 10시 기준 "해당 기업 관련 확진자는 총 53명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 확진자 수는 천안 43명, 아산 6명, 대구 2명, 강원 춘천과 경북 경산 각각 1명 등 입니다.
아산시는 지난 13일 이 공장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벌인 조사에서 집단 감염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확진자 중엔 외국인 근로자도 다수 포함됐습니다.
아산시는 해당 공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전직원 655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마쳤으며, 검사 결과가 계속 나오고 있어,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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