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기원 규명을 위해 중국 우한을 방문한 세계보건기구 전문가팀은 우한 화난 수산시장에서 어떻게 코로나19가 시작됐는지 여전히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팀을 이끌고 있는 세계보건기구의 피터 벤 엠바렉은 지난 4주간 우한에서의 현장 연구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식품안전 전문가인 엠바렉은 또 코로나19가 우한의 연구소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은 낮으며, 중간 숙주를 통해 인간에게 옮겨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중국이 주장하고 있는 '콜드 체인' 즉 저온 식품 물류를 통한 바이러스의 전파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번 연구의 중국 측 대표인 량완녠 칭화대 교수는 우한의 화난 수산시장이 최초 발병지가 아닐 수 있고 다른 지역에서 먼저 번졌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량 교수는 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어떤 동물에서 넘어왔는지 아직 규명하지 못했으며, 박쥐와 천산갑 이외에 다른 동물도 숙주가 됐을 가능성도 있지만 연구가 충분하지 않다며 분명한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세계보건기구가 조직한 이번 전문가팀은 지난달 14일 후베이성 우한에 도착해 2주간 격리를 마친 뒤 오늘까지 약 2주간 현장 조사활동을 벌였으며 내일 우한을 떠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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