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300명대 확진…"설 연휴 이동 자제해야"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다시 3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당국은 이동 자제를 거듭 당부하고 있는데요.
연휴 이후 현행 거리두기 체계의 전면 개편도 예고됐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3명 발생해 200명대로 줄어든 지 하루 만에 다시 3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해외유입 30명을 뺀 지역감염자는 273명인데, 지역감염자의 80%는 수도권에서 발생해 증가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수도권 임시검사소 확진자도 31명 발생해 지역 내 잠복감염 위험은 여전했습니다.
설 연휴 대규모 이동으로 인한 재확산 가능성도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특히 수도권의 감염이 비수도권으로, 젊은층에서 노년층으로 전파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동 자제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정말 송구한 마음으로 이번 설에도 철저한 마스크 착용, 3밀 환경에서 철저한 소독과 환기 그리고 한순간도 방심 없이 방역수칙을 지속해 주시길 당부드리겠습니다."
오는 13일에는 현행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수칙 완화 여부를 재조정해 발표할 계획인데, 5명 이상 사적모임 금지, 수도권 밤 9시, 비수도권 밤 10시 영업제한을 유지, 조정할지 담길 예정입니다.
설 이후 거리두기 체계 전면 개편도 예고된 가운데, 가능한 간단히 만들어 신속히 적용할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사적모임 인원 제한도 3명에서 20명까지 다르게 하는 안이 제시됐습니다.
"단계 수도 줄이고, 기준도 간단하게 하고, 급증할 때는 빠르게 올리고, 내려갈 때는 모든 기준이 만족됐을 때 천천히 내리는 방법을 써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중이용시설도 위험도에 따라 중점관리시설과 일반시설로 분류해 강화된 수칙을 적용하되, 생업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집합금지를 최소화하는 방향을 검토 중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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