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합금지로 텅 빈 승리제단…기숙사·식당 시설 위치
부천 승리제단 20명·오정능력학원 33명 집단감염
학원생 지난 7일 확진…"학원 강사가 먼저 증상 발현"
잦아드나 했던 집단감염이 다시 터졌습니다.
경기도 부천에 있는 종교시설인 승리제단과 오정능력학원에서 무더기 확진이 나왔습니다.
관련 확진자가 현재 53명에 이릅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박기완 기자!
현장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승리제단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집합금지 명령서가 붙어 있는데요.
건물 곳곳에 불이 켜진 곳이 보이긴 하지만 인기척은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또, 이 건물 위에는 기숙사 운영되고 있는데 1층에는 공용 식당으로 보이는 곳도 있어서 거리 두기 등 수칙이 잘 지켜졌을지 우려되는 모습입니다.
일단 현재까지 영생교 시설인 이곳 승리제단에서 신도 등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차로 30분 정도 걸리는 부천 오정동 능력학원에서 강사와 원생 등 3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선 지난 7일 보습학원에 다니는 학생 1명이 최초 확진됐고, 이후 다음 날 학원 강사와 또 다른 학생의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다만 학원 강사의 경우 이달 초부터 코로나19 증상이 있어 감염력이 있는 상태로 학원에 나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이 강사의 경우 이곳 종교시설 남자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어 두 집단 감염 사이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부천시는 이에 따라 학원과 학원 강사가 머무는 승리제단 기숙사 등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했는데요.
이후 오늘 하루 만에 50명이 무더기로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규모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인데, 조치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부천시는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된 만큼 즉시 이곳 승리제단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승리제단과 학원에서 파악된 접촉자와 방문자 등 모두 270여 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곳 승리제단에는 남녀기숙사와 의류업체 등이 입주해 있는 만큼 추가 확산 우려가 큰데요.
부천시는 일단 승리제단으로부터 방문자 139명의 명단을 제출받았고,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통해 혹시 모를 추가 접촉자나 방문자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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