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 사건 후폭풍...아동학대 영화 주목 / YTN

2021-02-06 25

정인이 사건 때문에 아직도 가슴 아프고 분노하고 계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우리 주변 아동학대가 얼마나 심각한지 영화에서도 신랄하게 고발하고 있는데요.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맑게 웃고 있는 정인이,

학대 속에서 고통스럽게 세상을 떠난 정인이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분노했습니다.

[이도훈 / 서울 오금동 : 아이 들기도 조심스러운데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을까 화가 제일 먼저 났고 아이가 표정이 점점 바뀌어 가는 게 너무 안타까워서….]

정인이 사건의 후폭풍이 여전한 가운데 아동학대를 정면으로 다룬 영화가 개봉합니다.

'사랑의 매'로 포장된 폭력 속에 아이들이 얼마나 고통받는지 신랄하게 고발합니다.

만듦새가 다소 아쉬운 면이 있지만 불편하거나 외면하고 싶은 현실을 다시 되짚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박하선 / 배우 : 영화가 주는 마지막 울림이 있는 것 같아요. 그 큰 울림이 영화에 대한 메시지와 그 울림을 잘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아동학대는 영화 소재로 꾸준히 다뤄져 왔습니다.

장애 아동 학대 실화 사건을 다루며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불러온 '도가니'

실제 '도가니법'을 제정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역시 실제 칠곡 아동학대 사망사건을 다룬 '어린 의뢰인'은 영화 개봉으로 사건이 뒤늦게 자세히 보도되며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영화 '미쓰백'도 아동학대의 실태를 적나라하게 고발해 아동 인권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한지민 / 배우 : 이런 사회적 문제나 이슈들이 뉴스에서도 많이 다뤄지긴 하지만 영화라는 장르를 통해서 보여 질 때 많은 분의 공감을 얻고 또 관심을 더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회적 파장 속에서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아동학대,

그 심각성은 대중의 생활상을 투영하는 영화 속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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