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동계올림픽 D-1년…코로나·인권문제 걸림돌
[앵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이 1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코로나19로 1년 연기됐던 도쿄올림픽이 또다시 개막이 불투명한 가운데, 중국은 성공 개최를 자신하고 있는데요, 넘어야 할 산도 만만치 않습니다.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베이징 동계올림픽 경기장 공사는 개막 1년을 앞두고 대부분 이미 끝났습니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카운트다운 1년을 맞아 각종 등록업무 준비도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중국은 2008년 하계 올림픽 이후 14년 만에 베이징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코로나19 긴급사태를 발령하며 도쿄올림픽 개최가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중국은 방역에 성공했다는 점을 전 세계에 각인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입니다.
"중국은 바이러스와 성공적으로 맞서 싸우는 한편, 스포츠와 올림픽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하나의 해결책이라는 점을 깨닫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일부 종목의 테스트 이벤트가 열리지 못하는 등 준비에 차질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내 소수 민족에 대한 탄압을 비판하며 전 세계 180개 인권단체가 베이징 동계올림픽 거부 주장을 하는 등 인권 문제도 걸림돌입니다.
미국 상원 의원 일부는 "신장과 홍콩 대만을 탄압하는 중국이 올림픽을 개최해서는 안 된다"며 베이징 동계 올림픽 철회 결의안도 제출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정치적인 목적으로 올림픽을 방해하려는 시도는 매우 무책임하다고 지적하면서,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성공하지도 못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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