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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 준비 끝"…집단감염 확산 변수

2022-01-02 1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 준비 끝"…집단감염 확산 변수

[앵커]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의 외교적 보이콧 속에서도 중국은 올림픽 성공적 개최를 자신하고 있는데요.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재확산하면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화려한 조명쇼와 함께 시작된 새해 카운트다운.

베이징 올림픽공원에서는 다음 달 막이 오르는 동계올림픽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조명쇼가 열렸습니다.

"이번 조명쇼를 통해 베이징의 고대 문화와 올림픽 문화를 전 세계에 보여주고 싶습니다.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한 2022년이 되길 기원합니다."

수 차례 테스트 이벤트를 통해 실전 대비도 사실상 모두 마쳤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신년사를 통해 올림픽 성공 개최를 자신했습니다.

"우리는 세계에 멋진 올림픽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세계는 중국에 눈을 돌리고 있으며 중국은 준비가 돼 있습니다."

변수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최근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는 겁니다.

지난달 23일부터 도시가 전면 봉쇄된 시안에서는 일주일째 하루 확진자가 100명을 넘고 있습니다.

저장성과 허난성 등에서도 잇따라 집단감염이 확인되면서 당국은 봉쇄식 관리에 들어갔고, 베이징행 항공편 운항도 모두 중단됐습니다.

하지만, 다음 달 초 중국의 최대 명절 '춘제'가 맞물려 중국 당국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약 15억명에 달하는 인구가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이동할 것이란 전망인데, 코로나 확산으로 급감했던 지난해 8억 7천만명에 비해 70%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중국 방역 당국은 춘제기간 고향 방문 자제를 당부하는 한편,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베이징의 공무원들은 외지로 나가는 것 자체를 엄격히 규제하고 나섰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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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