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 통일교 고(故) 문" /> 1981년 통일교 고(故) 문"/>
부산 방문한 김종인 "한일 해저터널 적극 검토"
1981년 통일교 고(故) 문선명 총재 제안으로 시작
"한일 해저터널 경제성 부족" 결과 나오며 중단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부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쏘아 올린 '한일 해저터널'을 둘러싸고 정치권이 시끄럽습니다.
부산시장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가운데, 국민의힘 후보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일 해저터널'을 꺼내 든 건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었습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 이슈로 치고 나가자, 가덕도만으로 안 된다며 '한일 해저터널'을 얹어 승부수를 띄운 겁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1일) : 일본에 비해 월등히 적은 재정 부담으로 생산 부가효과 54조 5천억 원, 고용유발 효과 45만 명에 달하는 엄청난 경제적 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입니다.]
사실 '한일해저터널' 언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1981년 문선명 통일교 총재의 제안을 시작으로 정권이 바뀔 때마다 검토를 반복해왔습니다.
노태우,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은 한일 양국의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이유로 해저터널 필요성을 강조했고,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도 한일정상회담에서 미래를 위해 생각해봐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실행에 옮겨지진 않았습니다.
섬나라인 일본이 더 원하고 일본에 더 유리할 거라는 지적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닌 것도 이유입니다.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어제) : 한일 해저터널은 부산을 시종점이 아니라 경유지로 만들겠다는 주장입니다. 일본 국가 전략일 수 있어도 부산과 대한민국 미래전략일 수는 없을 것입니다.]
부산시장 후보로 나선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당장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김영춘 / 전 해양수산부 장관·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CBS 김현정의 뉴스쇼, 어제) : 과거 주로 100조 규모를 이야기했는데요. 일본이 90조를 대겠다는 그런 제안을 했습니다. 왜 그러겠습니까? 그만큼 일본이 물론 대마도까지가 일본 영역이기도 하지만. 일본이 큰 이익을 본다는 거죠.]
국민의힘 안에서도 김희국 의원이나 부산시장 후...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10204210756908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