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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바이러스 국내 ’집단 감염’ 첫 확인"
"경남 김해·양산, 전남 나주에서 확인된 4명"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센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집단 전파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동안 해외에서 입국한 확진자와 같이 사는 가족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는 있었지만,
확진자와 같이 살지 않는 접촉자까지 변이 바이러스에 한꺼번에 감염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를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승훈 기자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센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집단 감염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변이바이러스의 국내 집단 감염이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집단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경남 양산 김해 전남 나주에서 확인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4명입니다.
첫 확진자는 지난해 12월 25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입국한 외국인입니다.
이 외국인은 경남 진해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2주간 자가격리 상태로 있었는데,
이후 가족과 친척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38명이 감염됐습니다.
이 38명 가운데 4명에게서 이번에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겁니다.
방역 당국는 주로 친척들이 환자의 집을 방문했고, 이후 다른 모임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첫 환자가 단독주택 2층에서 자가격리를 유지했고, 나머지 가족은 해당 주택 1층에서 생활했다고 하는 만큼,
자세한 접촉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확진자 38명 가운데 36명은 가족과 친척이고, 나머지 2명은 지인인데 이들 모두는 외국인입니다.
38명에게서 이미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는 뜻으로 이해가 되는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방역 당국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기도 한데요.
방역 당국은 현재 이들 38명 가운데 먼저 변이 감염이 확인된 4명 이외에 나머지 34명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해외 여행력이 있는 사람으로부터 감염 전파가 시작돼 추가 전파 사례가 확인된 집단 사례'라며
'확진자 가운데 같은 유형의 변이 바이러스가 나올 가능성이 있는 상황' 이라고 전했습니다.
감염이 확인된 사람들은 거주 지역은 경남과 전남 등으로 달랐지만 같은 사업...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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