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확산세는 둔화했지만...변이 바이러스 위협 커져 / YTN

2021-02-01 0

미국과 유럽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입원 환자가 줄어들며 확산세가 꺾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각국에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늘고 있고, 독일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양로원에서 15명이 사망하는 등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 위험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의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두 달 만에 10만 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CNN방송은 현지시간 31일 코로나 입원환자 현황을 집계하는 '코로나 추적 프로젝트'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30일 기준 입원 환자는 9만7천561명으로, 이 수치가 10만 명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2월 1일 이후 처음입니다.

최고 30만 명을 넘었던 하루 신규 감염자도 지난 달 30일에는 13만6천여 명으로 줄었습니다.

미국 전문가들은 연말 연초 가족 모임 등에 따른 겨울철 코로나 대확산의 기세는 누그러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파력이 큰 변이 바이러스가 미국의 코로나 상황을 다시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경고음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 美 전염병연구소장 : 영국발 변이가 아마도 3월 말, 4월 초까지 미국에서 훨씬 두드러지게 될 것이라고 예측됩니다.]

유럽 각국도 봉쇄조치 강화로 코로나19 확산세는 약화하고 있지만, 변이 바이러스의 위험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31일 독일 레버쿠젠시의 한 양로원에서 영국발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에 72명이 집단감염돼 15명이 숨졌습니다.

모두 47명의 고령자와 25명의 직원이 감염돼 이 중 15명이 사망한 것입니다.

일본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이 엿새 만에 2천 명대로 주는 등 확산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브라질에 이어 영구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속속 확인되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시간이 중요하다며 변이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백신 접종을 더 빨리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지만, 백신 공급은 이에 따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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