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한양대학교 병원에서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가 모두 31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는 어학원과 직장, 노숙인 시설 등을 매개로 한 소규모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대겸 기자!
한양대 병원 관련 확진자가 모두 서른 명대로 늘었는데요.
현재 전수검사 등 방역 진행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어제까지만 해도 이곳 한양대 병원은 직원과 환자, 보호자 등을 전수 검사하기 위해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했는데요.
현재는 전수 검사를 모두 마쳐 일반 시민들을 위한 선별 진료소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1,594명이 전수 검사에 응했는데, 이 가운데 349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 한양대 병원에서는 지난 27일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최초 확진자는 병원 15층 신경외과 병동에 입원한 환자 가족으로 양성 판정을 받기 하루 전인 지난 26일부터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후 급속도로 감염이 퍼지며 현재까지 모두 31명이 확진됐는데요.
어제 하루에만 4명 더 늘어난 수치로 환자 10명, 직원 4명, 간병인 8명, 가족 8명 등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원 측은 확진자가 나온 15층 병동을 동일집단 격리조치 하고, 응급실 등 다른 병원 시설은 정상 운영하고 있습니다.
확진 환자의 동선과 접촉자, 감염 경로 등에 대한 역학 조사는 오늘도 진행 중입니다.
앞서 서울 보라매 병원에서도 5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 집단 감염 추세도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곳 한양대병원 뿐만 아니라, 앞서 서울 보라매 병원에서는 5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관련 병동을 폐쇄하고 환자와 의료진 등을 격리한 뒤 진단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이외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어제 하루 국내 발생 확진자 325명 가운데 69%가량인 224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역 노숙인 시설에서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가 46명으로 늘었고,
지난 28일 발생한 서울 동대문구 직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같은 날 시작된 경기 남양주시 보육시설 관련 확진자도 현재까지 1...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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