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병원 4명 추가 확진..."오후쯤 전수 검사 결과 나올 듯" / YTN

2021-01-31 11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병원에서 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와, 관련 확진자는 모두 31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재 전수 검사를 모두 마친 상태로 추가 감염 규모는 오후쯤 나올 예정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대겸 기자!

오후가 돼야, 정확한 감염 규모를 알 수 있을 텐데요.

현재 병원 상황은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까지만 해도 한양대 병원은 직원과 환자, 보호자 등을 전수 검사하기 위해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했는데요.

현재는 전수 검사를 모두 마친 상태로, 제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일반 시민들을 위한 '일반 선별 진료소'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수 검사 결과는 오후 늦게 방역 당국의 브리핑을 통해 나올 예정인데요, 현재는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한 추가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곳 한양대 병원에서는 지난 27일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최초 확진자는 병원 15층 신경외과 병동에 입원한 환자 가족으로 양성 판정을 받기 하루 전인 지난 26일부터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후 급속도로 감염이 퍼지며 현재까지 모두 31명이 확진됐는데, 어제보다 4명 더 늘어난 수치로 환자 10명, 직원 4명, 간병인 8명, 가족 8명 등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직 검사 결과를 받지 못한 이들이 300명을 훌쩍 넘어, 오늘 오후 전수 검사 결과가 나오면, 확진자 규모에도 큰 변동이 예상됩니다.

병원 측은 확진자가 나온 15층 병동을 동일집단 격리조치 하고, 응급실 등 다른 병원 시설은 정상 운영하고 있습니다.

확진 환자의 동선과 접촉자, 감염 경로 등에 대한 역학 조사는 오늘도 진행 중입니다.

앞서 서울 보라매 병원에서도 5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관련 병동을 폐쇄하고 환자와 의료진 등을 격리한 뒤 진단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이외에도 서울 지역에서는 노숙인 시설과 병원, 직장 등을 고리로 한 집단 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어제 서울에서만 101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서울역 노숙인 시설에서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가 46명으로 늘었고, 또, 은평구 소재 병원에서 4명, 강남구 소재 직장 관련 확진자도 3명 느는 등 소규모 집단 감염 고리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양대병원에서 YTN 김대겸[kimdk1028@ytn.c...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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