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 문건에 대한 여야의 정치권 공방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여당은 해당 의혹을 이적행위로 규정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북풍 공작을 즉각 멈추라고 비판했고,
야당은 적반하장이라며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연아 기자!
먼저, 야당의 주장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현재 야권은 문재인 대통령이 '이적행위'를 했다고 공격한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에 지원사격을 하는 모양새입니다.
김 위원장이 지난 29일 문재인 정부가 대한민국 원전을 폐쇄하고 북한에 극비리 원전을 지어주기로 했다며 정권의 운명을 흔들 수 있는 충격적인 이적행위라고 발언한 것이 논란의 시작이었습니다.
이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어제(30일) 자신의 SNS에 정부가 국민 몰래 북한에 원전을 지어줄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면 충격적이라며, 청와대는 해당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준표 의원도 원전 관련 김 위원장의 이적행위 발언이 토씨 하나 틀린 말이 없다며, 청와대가 법적 조치 운운하는 것이 참으로 경악할 만하다고 가세했습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도 모두 지원사격에 나서면서, 사실상 전면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이른바 '대북 원전 상납 의혹' 긴급 비대위를 열고 지도부 등이 모여 대책을 논의합니다.
반면, 여권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를 비롯해 홍영표, 윤영찬 의원,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까지 나서, 선거용 북풍 공작을 멈추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특히 이낙연 대표는 어제 김 비대위원장을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이적행위 주장의 근거가 무엇이냐며, 야당이 보궐선거에 악용하기 위해 터무니없는 억측을 주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청와대에서 실무를 맡았던 윤건영 의원과 산업부, 통일부 그 누구도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하고 항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민주당 윤영찬 의원도 일련의 정상회담 과정에서 북한의 원전 건설은 단 한마디도 없었다"며 감사원과 국민의힘, 검찰과 언론, 그리고 김종인으로 이어지는 잘 짜인 시나리오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10131101017334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