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건강 특수' 반갑다... '피부관리·김치' 수출 급증 / YTN

2021-01-30 9

지난해 세계적 경기 침체 속에서도 우리나라의 피부관리 제품과 김치는 오히려 특수를 누린 대표적 제품입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됐지만 건강에 대한 관심은 부쩍 늘었기 때문입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에 방영된 한국 화장품 광고입니다.

인삼에서 찾아낸 성분을 농축해 피부 개선 효과가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 같은 우리나라 피부관리 제품의 수출은 지난해 16%가량 성장한 57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절반은 중국에 팔렸고, 다음으로 홍콩과 일본, 미국 등에서 인기가 많았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마스크 쓰는 게 의무화되면서 피부 문제가 많아진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가격대비 품질이 우수하다는 한국 제품에 대한 높은 평가가 맞물리면서 판매 급증으로 이어졌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면서 우리나라의 대표 식품인 김치 수요도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김치 수출은 36% 늘어나, 우리나라 김치가 3만2천 톤 넘게 세계 곳곳으로 뻗어 나갔습니다.

절반은 일본에 팔렸고, 2·3위 시장인 미국과 홍콩은 김치 수요가 전년보다 50%나 늘었습니다.

세계적으로 집밥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발효식품으로서 한국 김치의 우수함이 널리 인정받은 결과입니다.

[조의윤 / 무역협회 전략시장연구실 수석연구원 : 특히 홈코노미 중 건강과 관련된 품목 수요는 급증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19가 종식되기 전까지는 이러한 소비 트렌드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집·건강'을 키워드로 한 품목 수요가 계속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건강 수요에 힘입어 비타민과 같은 건강기능식품 수출도 온라인 채널을 통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조용성[choys@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10131053455168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