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본격 접종...모더나 도입 물량이 관건 / YTN

2021-01-29 4

2분기까지 1,030만 명…3분기부터 3,325만 명 접종
3분기 본격 접종에 필요한 모더나 백신 공급 장담 못해
모더나 2천만 명분 2분기 도입 계약…실행 여부 불투명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보면, 상당수 일반 국민은 사실상 올해 7월부터 백신을 맞게 됩니다.

따라서 2분기부터 도입할 모더나 백신 2천만 명분이 집단 면역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로선 도입 성사 여부가 확실치 않습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발표한 1분기 130만 명, 2분기 900만 명, 3분기 3,325만 명 접종 계획은 백신 도입 시기와 맞물려 있습니다.

1,2분기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백스 물량으로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3분기 접종에 필요한 백신을 제때 공급받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모더나 2천만 명, 얀센 6백만 명분을 2분기부터 도입하기로 계약은 했지만 실행 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입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코로나19 백신인 경우에는 여러 종류의 백신을 수급해야 되고 또 전 세계적인 수급 불안정의 상황 속에서 백신수급 관리를 해야 되는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해외 백신 수급 여건은 계속해서 악화하고 있습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백신 개발 비용을 댄 화이자와 모더나 제품 각각 1억 회분을 추가로 구매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유럽연합, EU는 역외 백신 수출을 막겠다고 나섰습니다.

더구나 모더나는 기존의 백신과는 다른 mRNA 방식이고, 자체 생산 설비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안정적 공급을 기대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백순영 / 가톨릭 의대 명예교수 : 모더나나 화이자는 새로운 방식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백신 만들던 공장에서, 어디다 맡겨서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물량을 마음대로 늘리지 못해서 수급이 모자라는 거에요.]

정부는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으로 백신을 공급받기 위해 외교부 등과 전담팀을 만들어 확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최악의 경우 백신 공급이 안 돼 접종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0129192349360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