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선교회, 교육시설 만들어 다른 교회와 연결
초·중등 과정 국제학교와 방과후 학교 등 운영
프랜차이즈처럼 다른 교회와 연계해 학교 늘려
선교회, 사과문과 확진자, 검사 현황 올려
IM 선교회의 비인가 교육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이어지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선교회는 지역 교회와 연결해 영업점을 확장하듯 교육시설을 26곳까지 늘린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관련자만 840여 명에 달하고 다른 지역 학생들이 많아 감염 확산이 우려됩니다.
고재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IM 선교회는 다음 세대를 살린다며 교육 시설을 만들고 다른 교회와 연결해 세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교육시설이 초등 과정인 IEM 국제학교와 중등 과정인 TCS 국제학교 등 비인가 대안학교를 비롯해 CAS 방과후 학교 등입니다.
선교회 측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자료를 보면 전국 11개 시도에 모두 26개의 시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9곳으로 가장 많고 광주와 전남 8곳, 본부가 있는 대전과 충남에는 4곳, 부산과 경남 3곳, 대구 경북에 2곳이 있습니다.
학생들이 기숙학교에서 집단 생활을 하고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아 본부가 있는 대전을 비롯해 광주광역시 등에서 학생과 교직원 등 3백 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때문에 IM 선교회는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내걸고 학교별 확진자와 검사 상황 등을 올렸습니다.
전문가는 IM 선교회가 마치 프랜차이즈처럼 지역 교회와 연결해 공격적으로 학교를 늘리며 세를 키웠다고 분석했습니다.
[권지연 / 평화나무 뉴스센터장 : (IM 선교회가) 문어발식으로 확장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교회에 자신들의 커리큘럼 등을 제공하고 전도에도 유용하다고 홍보를 했겠고 많은 교회가 거기에 화답했겠죠.]
학교 외에도 지역에 연구 시설 17곳이 더 있어 간신히 잦아든 3차 대유행이 다시 불붙지 않을까 방역 당국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YTN 고재형[jhk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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