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도 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20여 명이 확진됐는데요,
폐쇄적인 생활로 외부 접촉은 많지 않았지만, 또다시 확산 고리가 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 북구에 있는 3층짜리 건물입니다.
1층에는 선교회가 운영하는 비 인가 교육시설 에이스 국제학교와 어린이집, 2층에는 빛내리 교회 그리고 3층에는 주거 공간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에이스 국제학교를 고리로 모두 20명 넘게 확진됐습니다.
[박 향 /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홈 스쿨링에 참석한 10대 이하의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TCS에 대한 조사를 어제 오전부터 진행했습니다. 그랬더니 전체적으로 지난 17일부터 합숙이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고요.]
방역 당국이 애초 18명을 교회 관련 확진 환자로 발표했지만, 감염 경로를 다시 따져 15명을 에이스 국제학교 관련으로 분류한 결과입니다.
이 국제학교는 대전에서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방역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허태정 / 대전시장 : 집단감염이 발생한 시설 내에서 기숙을 함께 한 것으로 보여 추가적인 이뤄져야 하겠습니다만, 양상은 조금 다른 것으로 보여집니다.]
나머지 직원과 원생 등 10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는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n차 감염 우려가 있어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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