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박원순 사건 피해자에게 사과...정의당, 보궐 공천 고심 / YTN

2021-01-27 5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희롱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다시 한 번 공식 사과했습니다.

정의당은 당 대표의 성추행 이후 비상대책회의와 산하 TF들을 꾸린 뒤 보궐선거 공천 여부 등 향후 대책에 대한 고심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박원순 전 시장 사건에 대해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다시 한 번 사과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오늘 아침 당 최고위 회의에서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에 대한 국가인권위의 조사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 피해자에게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피해자와 가족들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피해자께서 2차 피해 없이 일상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저희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대표는 또 지속적인 당내 성평등 교육 실시와 당내 성 비위 문제 차단 등을 약속했습니다.

입법 차원에서는 권력형 성범죄에 대한 관련 법을 고쳐서라도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등 야권을 중심으로 뒷북 사과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은 보궐선거를 의식한 보여주기식의 사과에 불과하다며 그간 민주당이 저질러온 수많은 2차 가해에 대해서 책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이 정의당과 달리 분명한 태도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당헌을 고쳐 이번 보궐 선거에 후보를 내는 문제까지 꼬집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민주당은)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후보도 내지 않겠다고 한 사람들이 상황에 따라서 또 적당히 당헌을 고쳐서 나오면서도 그에 대해서 별다른 얘기를 안 하고 있기 때문에….]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정의당은 오늘 첫 비상대책회의를 열었죠?

[기자]
네, 정의당은 오늘 비상대책회의 첫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책임 있게 사태를 수습하고, 유사한 사건의 재발방지를 막기 위한 대책을 논의한 겁니다.

공동대표가 된 강 원내대표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강은미 / 정의당 원내대표 : 정의당은 비상대책회의를 통해 왜 당 전체가 성인지 감수성을 재고하지 못했는지, 조직...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10127162543265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