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광주 TCS 국제학교서 109명 무더기 확진
[앵커]
광주 TCS 국제학교에서 109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졌습니다.
광주에서만 IM 선교회 소속 시설의 두 번째 집단감염인데요,
확진자 대부분은 미성년자들입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한마음교회가 운영하는 '광주 TCS 국제학교'입니다.
같은 건물에는 CAS 방과후학교도 있습니다.
이 건물에서 교육생과 교직원, 교인 등 무더기로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광주지역 최대 규모의 집단감염입니다.
광주 TCS 국제학교는 광주에 있는 IM 선교회 소속의 시설 4곳 중 한 곳입니다.
광주시는 최근 광주 TCS 에이스 국제학교 집단감염을 계기로 IM 선교회 관련 교육생 등 135명을 검사했습니다.
"광주 TCS 국제학교는 IM 선교회 관련 조직으로 선교사 양성을 위해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이며 전국 각지에서 온 학생과 교직원 122명이 합숙 교육을 받아왔습니다."
추가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은 밀폐된 공간에서 함께 합숙 교육을 한 탓에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퍼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원 이상의 학생을 받은 정황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광주 TCS 국제학교 학생 대부분은 미성년자로, 10살 미만의 교육생도 있습니다.
전체 학생과 교직원 122명 중 절반 이상이 타지역 거주자입니다.
"우리시는 확진자들을 가급적 실거주지 인근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할 계획입니다."
광주 TCS 에이스 국제학교 집단감염은 n차 감염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에서 원생과 교사 등 9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37명으로 늘었습니다.
광주시 방역당국은 IM 선교회 소속 시설 이용자들의 신속한 코로나 검사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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