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영선·우상호 2파전 확정...야권 단일화는 평행선 / YTN

2021-01-20 0

’사퇴’ 박영선, 조만간 서울시장 출마 공식 선언
박주민 의원, 서울시장 보궐선거 불출마 선언
국민의힘·국민의당 후보 단일화 논의 평행선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장관직에서 물러나면서 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는 2파전으로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여당보다 예비 후보자들이 풍성한 국민의힘과 안철수 대표 사이의 야권 단일화 논의는 여전히 평행선을 긋고 있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후임까지 정해진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젠 서울시장 보궐선거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박영선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1년 9개월여 동안 중소벤처기업부 직원 여러분들과 진심으로 연결돼서 너무 감사하고요. (인터뷰에서도 밝히셨듯이 이제 시장 선거는 피할 수 없는….) 그 얘기는 그만하고요.]

입장 정리에 오랜 뜸을 들인 박주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여당의 후보 경선은 박영선 장관과 우상호 의원, 2파전으로 짜였습니다.

박 장관의 강점은 방송 기자 출신에 4선 의원 경력까지 더한 대중적 인지도입니다.

86그룹 선두주자인 우 의원은 뚜렷한 당내 기반 있긴 하지만 인지도에서는 밀립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작년 연말에 비해서는 상당한 폭으로 조직도 확대됐고, 시민들에 대한 저의 접근성도 많이 높였고….]

민주당은 인물면에서 신선함이 떨어진다는 우려를 안고 있지만 야당 상황도 비슷한 만큼 정책 공약으로 승부를 걸 계획입니다.

국민의힘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사이의 단일화 논의는 여전히 평행선입니다.

안 대표는 입당하지 않고 경선에만 참여하겠다고 제안했다가 단칼에 거절당한 이후에도 뜻을 굽히지 않고 있고,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정말로 중요한 건 저를 이기는 게 아니라 문재인 정권과 싸워서 이기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단일화의 문은 닫힌 게 아니라며 더 이상의 확전을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야권 단일화해야 된다는 대명제에 다 동의하고 있기 때문에 안철수 대표와 싸울 일이 없습니다.]

여야 모두 진용을 갖추면서 선거 분위기는 더 달아올랐습니다.

최근 여론조사를 고려하면 여당의 분위기 반전 모색과 야당의 굳히기 시도가 눈에 띄게 도드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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