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감염 '제로'...특급 방역 비결은? / YTN

2021-01-18 5

코로나 19 지역사회 감염 환자가 나오지 않은 자치단체가 전국에 딱 두 곳 있습니다.

내륙 지역으로는 장흥군이 유일한데요,

장흥군의 특급 방역 비결을 김범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광화문에서 정남 쪽에 있다고 해서 '정남진'으로 불리는 고장입니다.

마을마다 설치된 스피커에서는 수시로 방역 수칙 준수를 알리는 방송이 나옵니다.

정남진 장흥에서는 아직 코로나 19 지역사회 감염 환자가 단 1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외국에서 들어온 사례가 1건 있을 뿐입니다.

장흥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설된 토요 상설 시장이 열려 결코 사람의 발길이 뜸한 곳이 아닙니다.

한우와 표고, 키조개를 구워 먹는 '장흥 삼합'과 매생이, 자연산 굴구이 등 먹거리와 볼거리도 풍부해 관광객이 많이 찾습니다.

그런데도 단 한 사람의 코로나 19 환자가 나오지 않은 데는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한몫했다는 평가입니다.

[위정자 / 장흥군민 :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고 마스크도 잘 착용하고 모임에도 갈 때 모든 사람이 갈 때 조금 주의해서 하고 마스크를 많이 사용했어요.]

[김정례 / 장흥군민 : 마을 회관에 가도 어르신들한테 제가 밖에 활동하지 마시라고 잘 얘기하고 있고 식당에 가도 5명 이상은 식사가 나오기 전에는 마스크를 안 벗습니다.]

장흥군은 다른 지역에는 없는 호루라기 방역단과 자치경찰팀을 운영하고, 소독 발판을 널리 보급했습니다.

지난 추석 때처럼 다가오는 설에도 오고 가지 않기 홍보를 벌써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정종순 / 전남 장흥군수 : 1년이 다 돼 가는데 지역 확진 환자가 우리 정남진 장흥 땅에 한 명도 없다는 것은 정말 기쁜 일입니다. 이렇게 지역에 확진 환자가 없는 것은 그래도 무엇보다도 우리 장흥군민들이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주셨다, 방역 수칙을 잘 준수해 주셨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조만간 백신 접종이 예고된 가운데 장흥군이 끝까지 코로나 청정지역의 지위를 이어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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