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완화 첫날 홍대거리…환영·걱정 공존
[뉴스리뷰]
[앵커]
카페·노래방과 같은 실내 시설 이용이 일부 재개됐죠.
오늘(18일)을 손꼽아 기다렸던 시민들은 환영의 뜻을 표했는데요.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는 만큼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홍정원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다시 설치된 테이블 위에 커피가 놓였습니다.
연인과 데이트를 즐기고, 지인들과 수다를 떨기도 합니다.
모두 마스크를 쓴 채입니다.
거리두기가 일부 완화되면서 서울과 수도권 카페의 실내 이용이 재개됐습니다.
"2~3개월 동안 카페에 오지 못해서 답답했는데 그래도 확진자 수도 줄고…"
조명이 비치는 유리문 뒤에서는 노래가 한창입니다.
노래방도 다시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2~3명씩 낮부터 학생들이 노래방을 찾았습니다.
"여보세요 나야, 거기 잘 지내니."
소독을 마친 방이지만, 노래를 부를 때도 여전히 마스크는 벗을 수 없습니다.
"저희가 노래를 너무 좋아해서 풀리는 날만 기다리고 있었어요. 저도 이 친구랑 같이 노래 부르려고…"
헬스장과 같은 실내 운동 시설도 마찬가지로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아무리 철저하게 방역을 한다 해도 우려의 목소리 역시 높았습니다.
"앞으로도 나아지지 않을 것 같아서 조금 걱정이 됩니다."
"한편으로는 다시 카페에 있어도 되는가 하는 그런 걱정은 있어요."
서울 번화가도 이전보다는 활기가 도는 모습입니다.
소중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서는 방역 수칙을 한 번 더 점검해 안전하게 실내 시설 이용해야겠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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