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초미세공정 승부수…파운드리도 급성장 기대감
[앵커]
삼성전자가 9만전자를 넘어 10만전자를 내다볼 정도로 주가 상승세가 거침이 없는데요.
올해 메모리 반도체의 슈퍼사이클이 돌아오면서 호황을 누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죠.
더욱이, 올해엔 시스템 반도체에서도 초미세공정 기술력이 축적되면서 공을 들이고 있는 파운드리 분야의 급성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10나노 이하 반도체 위탁생산, 파운드리에서는 대만의 TSMC와 삼성전자가 사실상 양분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기술력을 요하는 7나노 이하 미세공정을 수행할 수 있는 업체도 양사가 유일합니다.
엔비디아와 퀄컴, AMD 등 글로벌 팹리스사들이 이 분야 탑재 비율을 높이고 있는데, TSMC의 생산라인이 풀가동하고 있는 만큼 삼성으로의 물량 전이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인텔도 핵심 반도체 칩을 삼성전자에 위탁생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7나노 공정이 6개월 정도 뒤처진데다 설계와 제조를 분리해 시장지배력을 회복하려는 전략인데, 삼성전자에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TSMC가 3나노 공정에서 핵심기술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는 보도에, 미국이 중국 화웨이에 이어 세계 5위 파운드리 기업인 중국 SMIC까지 제재에 나선 것도 삼성엔 호기입니다.
"고성능 반도체 시장이 더 커지고 있는데, 7나노, 5나노, 앞으로 3나노까지 제조할 수 있는 기업이 TSMC와 삼성전자입니다. 두 회사가 견인해서 주도권을 가지고 갈 것으로…"
삼성전자는 2030년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글로벌 1위를 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상태입니다.
올해는 메모리 반도체의 슈퍼사이클이 도래하는 만큼 3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도 기대되는 상황으로, 파운드리 역시 20%대 성장세가 전망되면서 매출은 지난해 14조 원에서 올해 20조 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