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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 출연 :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전문가와 함께 북한의 대남, 대미 메시지 관련된 내용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핵심부터 바로 질문 좀 드릴게요.
오늘 지금 대미, 대남 메시지가 구체적으로 나왔는데 먼저 대남 메시지에 대해서 질문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 남북 관계 합의 이행을 강조한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임을출]
사실 오늘 나온 대남 정책 방향은 사실 굉장히 의미심장한 내용이 많은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지난 2019년 2월 북미 간에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에 남북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지 계속 고민을 하고 또 우리 쪽에 과제를 던졌죠. 그러면서 최종적으로 대남 정책 방향을 이번 8차 당 대회 총화보고를 통해서 발표를 했다, 이렇게 보면 되고요.
그리고 남북 간 합의 이행 부분은 사실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결국 한미군사훈련 중단, 그리고 첨단 무기 반입 중단, 그리고 앞으로 자기들이 군사훈련 할 때 문제제기하지 마라, 왈가왈부하지 마라, 시비 걸지 마라, 이런 요구가 하나 더 나왔고요.
그리고 또 문 대통령이 직접 왜 첨단무기를 이렇게 반입하느냐. 그 이유와 명분을 직접 설명해달라,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그런 맥락에서 봐서는 일단은 오늘 나온 내용으로만 봐서는 남북관계가 그렇게 낙관적, 희망적이지는 않다, 이런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센터장님, 그리고 제가 원문을 뜯어서 보니까 우리 정부, 그리고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상황이 남과 북 모두 심각한 상태이지 않습니까? 이 코로나 방역 문제, 백신이라든지 아니면 의료협력 문제를 매개로 해서 남북 관계 개선의 여지를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일각의 관측이 나왔었는데 이에 대해서 북한 측에서는 비본질적인 문제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문성묵]
말씀해 주신 대로, 임 교수님도 말씀하셨지만 사실은 혹시나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역시나라는 그 내용으로 나왔어요. 지금 이번에 발표된 대남 메시지는 사실 그동안 북한이 일관되게 우리에게 요구해왔던 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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