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코로나19 백신, 승인된 접종 방식 지켜야" / YTN

2021-01-05 1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기대보다 더디면서 갖가지 방식으로 접종방식을 바꿔 당장 접종 대상을 늘리는 방안이 잇따라 나오고 있죠.

그런데 이런 시도에 대해 미국식품의약국 FDA는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으며, 승인된 방식을 따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변이 바이러스로 코로나19 재확산이 심각한 영국은 코로나19 백신의 1회차와 2회차 접종 때 다른 백신의 사용을 일부 허용했습니다.

또 화이자 백신과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간격을 당초 계획보다 서너 배 늘려 11~12주로 연장했습니다.

미국에서는 모더나 백신 접종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을 더 많은 사람이 보다 빠르게 맞도록 하기 위해 접종 방식을 바꾸려는 시도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식품의약국, FDA가 일단은 승인된 방식을 따르라는 경고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FDA는 "현시점에서 FDA가 승인한 접종량과 일정 등을 바꾸는 것은 가용한 근거에 확고히 기반하지 않은 행위로 성급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엄밀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지 않고 접종방식을 바꾸면 궁극적으론 공중보건에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FDA는 임상시험에서 보여준 예방 효과를 안전하게 얻으려면 화이자 백신은 21일, 모더나 백신은 28일인 1회차와 2회차 접종 간격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FDA는 "제약사들이 접종방식 변경을 위한 자료와 과학적 근거를 확보할 때까지 의료인들은 승인된 접종일정을 지키길 강력히 권고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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