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코로나 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6백 명대로 크게 줄었습니다.
검사량이 줄어, 신규 환자가 덜 나온 영향도 있어 조심스럽지만 방역 당국은 지금 상황이 3차 유행의 정점을 지나는 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이 천 명 안팎에 이르고,
서울 동대문구 노인복지시설과 인천 계양구 요양병원에 집단감염 추가 확진자가 잇따라 우려가 큰 가운데,
새해 연휴 마지막 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수는 657명.
전날보다 167명 줄었습니다.
지난달 11일 689명이 나온 뒤 23일 만에 6백 명 대로 떨어졌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연말연시 방역강화와 특별대책에 많은 국민들께서 동참해주신 덕분에 방역지표가 점차 개선되고 있습니다.]
다만 새해 연휴인 점을 참작했을 때 추이는 더 지켜봐야 합니다.
이번에 집계된 6백 명대 확진자는 하루 동안 3만8천40건을 검사해서 나왔지만, 연휴 전 평일 검사 수의 70%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김 윤 / 서울대 의대 교수 : 연이틀 1,000명대 아래로 내려왔고 특히 어제 확진자 수는 6백 명대까지 내려와서 희망적인 신호이기는 합니다. 이게 연휴 효과가 있기 때문에 실제로 확산세가 꺾인 것인지 아니면 연휴가 지나고 나면 또다시 오를 것인지는 좀 더 두고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한 주간 하루 평균 국내 환자는 931명으로, 1주 전보다 80명 넘게 줄어든 상황입니다.
방역 당국은 지금 상황이 정점 상태에서 분기점에 있거나 정점을 완만하게 지나는 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감소세로 전환됐어도 감염이 워낙 지역사회에 넓게 퍼져 있어 감소 속도는 완만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될 앞으로 2주가 추세 반전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모임과 약속을 취소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했습니다.
YTN 조용성[choy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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