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막·긴장 속 생활치료센터…감염확산 차단 총력
[앵커]
서울 시내 대학들에 설치된 생활치료센터들도 최근 본격 운영을 시작했죠.
경증환자와 기저질환이 있는 무증상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새해 첫 날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는 현장을 신현정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생활치료센터로 전환된 300병상 규모의 서울시립대학교 생활관입니다.
새해 첫날의 들뜬 분위기 대신 적막함만 감돕니다.
의료진들은 방역 최전선에서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음 학기 개강 시기를 고려해 오는 2월 중순까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캠퍼스 안에 지어진 시설인 만큼 주변 방역도 강화됐습니다.
생활치료센터 바로 옆에는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도서관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학생 안전이 우려되자 도서관은 정면 쪽 출입로를 폐쇄했습니다.
이곳에 입소한 환자들은 경증이 있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 무증상자입니다.
중증환자는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기저질환이 없는 무증상자는 각 구에서 운영하는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돼 치료를 받습니다.
서울 내에서 기숙사를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기로 한 학교는 이곳 서울시립대를 비롯해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등입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호텔 시설을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하는 등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시 및 자치구 생활치료센터는 36개소 총 5,071병상으로, 사용 중인 병상은 2,199개로 가동률은 43.4%이며 즉시 가용가능한 병상은 2,572개입니다."
서울시는 병상 가동률이 60%를 넘지 않도록 관리해 확진자 급증으로 인한 병상 부족 사태가 재현되지 않도록 대비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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