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일상 복귀 '묘약' 될까…전세계 1천만명 접종
[앵커]
코로나19 사태를 종식시킬 열쇠로 평가받는 백신 접종이 지난해 말부터 세계 각국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과연 올해는 일상 복귀가 가능해질까요.
정선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이 1천만명을 넘었습니다.
미 블룸버그 통신은 1일 기준 세계 29개국에서 1,030만회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450만회로 1위, 미국이 317만회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영국이 94만회, 이스라엘이 80만회, 러시아가 44만회로 뒤를 이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자국산 백신, 미국과 영국 등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백신 개발과 접종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코로나19 사태 종식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최대 피해국인 미국은 고난을 극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고.
"저는 우리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입니다. 백신들이 개발됐고, 새로운 백신들도 나올 것이라는 점은 우리에게 큰 희망을 줍니다."
영국은 보관 및 유통이 편리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최근 승인하면서, 코로나19 종식을 앞당길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장점 중 하나는 실온에서 유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세계적으로 엄청난 일입니다."
다만 공평한 백신 공급이 관건입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백신을 필요 이상 선구매한 국가들이 많아 적지 않은 나라의 경우 접종이 내년 이후로 밀릴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
백신에서도 현실화하고 있는 부익부 빈익빈의 차별이 또다른 위험 요소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19는 전파력이 강해, 모든 나라가 접종하기 전까지는 어떤 국가도 안심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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