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지난해 전 세계 투어 무산…첫 싱글 도전
석 달 동안 3곡 핫100 1위…"빌보드 킹메이커"
한국 대중 가수 최초로 그래미상 후보 올라
입영 연기할 경우 내년까지 7명 모두 활동 가능
지난해 방탄소년단은 우리 대중음악사에 큰 획을 긋는 눈부신 성과를 냈습니다.
올해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되는데요.
우선 이달 말 열리는 그래미 시상식에서 또 한 번의 역사에 도전합니다.
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탓에 지난해 전 세계 콘서트가 모두 무산된 BTS.
그들은 지금껏 시도한 적 없는 싱글 음원, 그것도 영어 노래에 도전했습니다.
[방탄소년단 지민 (지난해 8월) : 허탈감·무기력을 헤쳐나갈 돌파구가 필요했던 차에 새로운 시도,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생겼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이너마이트'라는 노래 제목만큼 결과는 폭발적이었습니다.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핫100 1위"
"미국 가수와 협업한 곡도 핫100 1위"
"한국어 곡 최초 핫100 1위"
석 달 동안 세 곡이 정상에 오르자 '빌보드 킹메이커'라는 별명도 생겼습니다.
[박은석 / 대중음악 평론가 : BTS가 본격적으로 보수적인 방송권까지 깊숙하게 진입을 했다. 서양사람들에 전혀 익숙하지 않은 나라의 말을 사용해서 싱글 차트 1위까지 올라간 건 꽤 의미 있는 기록이라고 할 수 있겠죠.]
다이너마이트 성공에 힘입어 오랜 꿈이기도 했던 그래미상 후보에 오르는 데도 성공했습니다.
수상자를 결정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들의 투표는, 현지 시간으로 오는 4일까지 진행되고 시상식은 31일 열립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지난해 세계 최고의 연예인으로 BTS를 선정해 수상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규탁 / 한국조지메이슨대 교양학부 교수 : 방탄소년단도 그 후보들에 비해서 음악적인 성과나 상업적인 성과, 영향력이 크게 뒤지지 않기 때문에 수상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BTS가 올해 입대를 연기할지도 관심입니다.
'대중문화 예술 우수자'가 입대를 연기할 수 있는 병역법 개정안은 오는 6월부터 시행됩니다.
BTS가 입영연기 대상자로 선정되면 나이가 가장 많은 멤버인 진은 내년까지 활동할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7명 완전체로 활동하는 기간을 애초 계획보다 1년 더 연장할 수 있게 됩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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