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지난해 미쳤었죠...올해도 우승 많이 하고 싶어요" / YTN

2022-04-20 14

지난해 6승을 거두면서 KLPGA 절대강자로 우뚝 선 박민지가 오늘(21일) 개막하는 '넥센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섭니다.

코로나19 확진 등으로 힘겹게 시즌을 시작한 박민지가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관심입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민지는 지난해 신들린 듯 6번이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국내 여자 골프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상금 15억 원을 돌파하면서 다승과 상금왕, 대상까지 3관왕에 오르는 최고의 한 해를 보냈습니다.

특히 6번의 우승 모두 4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치러진 10개 대회, 두 달 반 사이에 거둔 성과입니다.

두 번의 컷 탈락과 13위, 8위를 한 번씩 한 걸 제외하면 이 기간 박민지에게 대회 출전은 곧 우승이었습니다.

[박민지 / KLPGA 통산 10승 : 제가 봐도 '미쳤다'.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요. 정말 생각해보면 간절한 사람 못 이기는 것 같아요. 제가 그때 정말 이 우승을 꼭 해야 되겠다는 간절한 마음이 있어서….]

이렇게 잘 나가던 박민지는 지난해 여름부터 최근까지 9개월 동안 열린 15개 공식 대회에서 아직 우승이 없습니다.

슬럼프인가 싶으면 그럴 때마다 바로 다음 대회에서 상위권 성적으로 건재함을 과시했지만 최근 5개 대회 성적은 눈에 띄게 상위권을 벗어났습니다.

톱10은 단 한 차례뿐이었고, 올해 첫 출전한 지난주 대회에서도 공동 28위에 그쳤습니다.

박민지는 스윙과 체력에 아무 문제가 없다며 본격적인 시즌 적응을 자신했습니다.

[박민지 / KLPGA 통산 10승 :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서 그 자신감을 이어가서 올해도 우승 많이 하고 싶습니다.]

이번 주 대회는 박민지가 지난해 장하나와 연장 접전 끝에 시즌 첫 승을 거두면서 연승과 1인 천하의 시작을 알렸던 대회 타이틀 방어전입니다.

올 시즌 치러야 할 6번의 타이틀 방어전.

박민지에게 정상을 지키는 자극제가 될지 아니면 경기력에 부담으로 작용할지 그 첫 번째 관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해에서 YTN 김상익입니다.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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