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 첫 출근..."중립성 우려 불식될 것" / YTN

2020-12-31 2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첫 출근했습니다.

정치적 중립성 우려도 불식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민주당은 신속한 공수처 출범을 강조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송곳 검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먼저 김 후보자, 오늘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을 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 후보자는 오늘 출근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으로부터 받은 공수처의 권한을 어떻게 국민께 되돌려드릴 수 있을지 심사숙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질에 대한 우려를 의식한 듯, 공수처는 처장 혼자 운영하는 기관이 아니라 하나의 팀이라며, 서로 보완하면서 수사를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인내심을 갖고 지켜보면,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우려도 불식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김 후보자가 본격적인 인사 청문회 준비에 들어간 가운데, 민주당은 공수처의 신속한 출범을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늦어도 2월까지 공수처 출범을 완료할 수 있게, 1월 중에는 공수처장 임명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인데요.

김태년 원내대표는 꼼수와 시간끌기로 개혁의 수레바퀴를 막을 순 없다며 국민의힘을 향해, 공수처가 성공적으로 출발할 수 있게 협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송곳 검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법조인들 사이에서도 널리 알려진 인물이 아닌 만큼, 더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건데요.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YTN과의 통화에서 3가지 사항을 중점적으로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독립성과 중립성을 지킬 수 있는지, 또 살아있는 권력을 제대로 수사할 수 있는 강단이 있는지, 그리고 조직을 장악하고 수사를 제대로 지휘할 수 있는지를 살피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이와 더불어, 야당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공수처는 정권 친위대이자 정권 사수처가 될 것이 뻔하다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논의 내용도 짚어보겠습니다.

연내 합의는 결국 무산됐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그제에 이어 어제도 법안소위를 열고 논의를 이어갔지만 결국, 연내 합의는 무산됐습니다.

법안소위는 그제 회의에서 중대재해를 산업재해와 세월호 참사와 같은 시민재해로 나누는 데에 의견을 모았는데요.

어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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