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사의를 수용하고 후임자에 3선 의원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발탁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초대 공수처장에 판사 출신인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지명하기도 했는데 검찰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가 담긴 인선이라는 해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정윤 기자!
문 대통령의 이번 개각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판사 출신 더불어민주당 3선 국회의원인 박범계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벌써 네 번째 비 검찰 출신 법무장관 후보자인데, 검찰 개혁을 향한 강력 의지를 재차 보여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청와대는 법원과 정부, 국회 등에서 활동하며 쌓은 식견과 법률적 전문성, 강한 의지력과 개혁 마인드를 바탕으로 검찰과 법무 개혁을 완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밖에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는 민주당 정책위의장이자 3선 국회의원인 한정애 의원이 깜짝 발탁됐습니다.
앞서 민주당 환노위 간사와 국회기후변화포럼 공동대표 등을 지낸 만큼, 환경 분야 정책에 대한 이해가 깊고 특히 2050 탄소 중립 전략을 힘있게 추진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또 장관급인 국가보훈처장에는 해군 작전사령관 등을 거치며 아덴만 여명 작전을 성공적으로 지휘했다는 평가를 받는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이 발탁됐습니다.
법무부 장관과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할 예정이며, 국가보훈처장은 내일(31일) 자로 임명될 예정입니다.
또 오늘 청와대에서는 참모진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집단 사의를 표명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장관급 인사 단행 소식을 발표한 지 한 시간 만에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다시 기자회견장을 찾아 이 같은 소식을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정만호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김종호 민정수석은 오늘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정 운영 부담을 덜어드리고, 국정 일신의 계기로 삼아 주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정 수석은 청와대 참모진들의 이번 사의 표명이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대통령이 백지 위에서 국정운영을 구상할 수 있도록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김종호 민정수석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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