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이건리 공수처장 후보 최종 2인 의결
야당 측 추천위원 2명, 1시간 만에 중도 퇴장
野 정치적 중립성 지킬 후보 없어…새 후보 필요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최종 후보가 2명으로 압축됐습니다.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이건리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으로 추천됐는데요.
야당 측 추천위원들은 정치적 중립을 지킬 수 있는 후보가 없다고 반발하며 중도 퇴장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연아 기자!
후보추천위원회 회의 결과 정리해주시죠.
[기자]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오늘 오후 2시부터 6차 회의를 열고 최종 공수처장 후보 2명 압축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그 결과 최종적으로 대한변협이 추천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이건리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이 최종 후보 2명으로 의결됐습니다.
김진욱 연구관은 판사 출신, 이건리 부위원장은 검사 출신입니다.
지난 10월 30일 추천위가 발족한 지 약 두 달만입니다.
오늘 회의는 추천위원 전원이 참석했지만, 한 시간 만에 야당 측 추천위원인 이헌 변호사와 한석훈 교수가 퇴장했습니다.
기존 후보 가운데는 정치적 중립성을 지킬 후보가 없다는 이유였습니다.
새 추천위원인 한 교수의 추천권을 인정해 새 후보를 추천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야당 측 추천위원 2명이 중도 퇴장 후 나머지 추천위원 5명이 2차례 표결을 진행했고, 1차에서 김진욱, 2차에서 이건리 후보가 5표를 받아 최종 의결됐습니다.
추천위는 문 대통령에게 서면추천서를 송부하게 되고, 대통령은 추천위가 선정한 후보 2명 가운데 1명을 지명할 예정입니다.
이후 국회 인사청문회와 차장 제청, 인사위원회 구성 등 후속 작업을 거쳐 이르면 다음 달 공수처가 출범할 것으로 보입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여러 가지 이유로 늦어졌지만 공수처가 훌륭한 두 분의 후보를 추천할 수 있게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이연아[yalee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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