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 오리농가 AI 추가 확진...오늘 전국 일시이동중지 명령 / YTN

2020-12-27 19

전남 구례 오리농가 AI 추가 확진
국내 고병원성 AI, 지난달 말 첫 발생 뒤 29건
구례 오리농장 지난 25일에 이어 추가 확진


전남 구례의 오리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가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AI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정부는 오늘 하루 전국 이동중지명령을 내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염혜원 기자!

전남 구례의 오리농가에서 또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고요?

[기자]
전국에서 29번째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습니다.

전남 구례에 있는 이 육용 오리 농가는 지난 24일 방역기관의 정기 검사에서 H5 항원이 검출됐는데요.

정밀 검사 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진이 된 겁니다.

오늘 추가된 곳은 만 6천여 마리 오리를 기르던 농장으로,

앞서 지난 25일에 확진된 구례 오리농장에서 반경 3km 안에 있는 곳입니다.

중수본은 해당 농가에서 반경 3km 내에 있는 가금류를 매몰처분하고 반경 10km 내 가금농장에 대해 한 달 동안 이동 제한과 일제 검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처럼 전국 6개 도에서 잇따라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면서 정부는 오늘 하루 전국적으로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오늘 0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 가금농장 가축, 종사자, 차량 등의 이동을 금지한 겁니다.

중수본이 전국적으로 이동중지 명령을 내린 건 고병원성 AI 첫 발생 직후인 지난달 28일과 지난 12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아직 농장에서 AI가 발생하지 않은 강원과 경남, 제주도 역시, 야생조류에서는 고병원성 AI가 확인됐었던 만큼 안심할 상황은 아닙니다.

오전 8시 기준 매몰 처분된 가축은 942만 7천마리에 달합니다.

여기에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충남 예산 육계농장에서도 오늘 매몰처분이 진행됐습니다.

해당 농장은 물론 역학관계에 있는 다른 농장과 발생 지점 반경 3km 내 농장의 사육 가축까지 모두 18만 5천마리를 더 처분한 겁니다.

고병원성 AI가 확산하면서 닭과 오리, 달걀 가격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오리 산지 가격은 고병원성 AI 발생 전보다 45.3% 뛰었고, 육계, 닭의 산지가격은 6.1% 달걀은 7.6% 상승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염혜원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01227160416899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