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전국 가축 일시이동중지 명령
전국 가금농장 가축·종사자·차량 해당
전국 일시이동중지 올해 들어 3번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정부가 오늘 하루 전국 이동중지명령을 내렸습니다.
전국단위로는 세 번째 조치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염혜원 기자!
전국에서 잇따라 AI가 발생하더니 강력한 조치가 내려졌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고병원성 AI가 전국 6개 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하면서 정부가 확산 차단에 나선 건데요.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 수습본부는 오늘 0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 가금농장과 가축, 종사자, 차량 등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중수본이 전국적으로 이동중지 명령을 내린 건 고병원성 AI 첫 발생 직후인 지난달 28일과 지난 12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국내 고병원성 AI는 지난달 26일 전북 정읍에서 발생한 뒤 한 달 사이 28건이 확인됐습니다.
또 현재 전남 구례 오리 농장 한 곳에서 고병원성 위험이 큰 H5형 항원이 검출돼 정밀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직 농장에서 AI가 발생하지 않은 강원과 경남, 제주도 역시, 야생조류에서는 고병원성 AI가 확인됐었던 만큼 안심할 상황은 아닙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전 8시 기준 매몰 처분된 가축은 942만 7천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고병원성 AI가 의심되면 해당 농장은 물론 역학관계에 있는 다른 농장과 발생 지점 반경 3km 내 농장의 사육 가축까지 모두 예방적 매몰처분을 하게 됩니다.
이처럼 매몰처분되는 가금류의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일시 이동중지 명령까지 내려지면서 닭과 오리, 달걀 가격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오리 산지 가격은 고병원성 AI 발생 전보다 45.3% 뛰었고, 육계, 닭의 산지가격은 6.1% 달걀은 7.6% 상승했습니다.
정부는 가금류 사육 마릿수와 유통업체가 확보한 물량을 고려했을 때 아직 공급 여력은 양호하다며 불안이 발생하지 않게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염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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