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거점 전담병원 첫 지정...병상 확보 총력 / YTN

2020-12-26 5

충북 청주 오송 ’베스티안 병원’ 코로나19 전담병원 지정
첫 비수도권 거점 전담병원…병상 120개 추가 확보
정부 "전담병원 필요 장비·인력 지원에 최대한 협조"


충북 오송의 한 민간병원이 비수도권에선 처음으로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전담 병원'으로 지정됐습니다.

병상 120개가 추가로 확보된 셈인데, 꺾이지 않고 있는 확산 추세를 감안하면 여전히 부족한 상황입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북 청주 오송에 있는 화상 전문병원입니다.

지난 2018년 문을 연 병상 220개 규모의 병원으로, 비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으로 지정됐습니다.

전국적으로 중증 환자를 위한 병상이 부족해지자 병원 측에서 모든 병상을 비우고 지원 의향을 밝힌 겁니다.

[베스티안 병원 관계자 : (앞으로 코로나 19 환자가 오면…) 같은 구조대로 그대로 쓰셔도 무방할 겁니다. 구역만 좀 폐쇄적으로 공사만 하면….]

공간 확보 차원에서 병상은 120개로 줄이고 환자 간 분리 설비도 갖출 예정입니다.

정부는 필요한 장비와 인력 지원에 최대한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 중증환자 치료에 만전을 기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저희가 시설, 장비, 인력에 필요한 충분한 것들 계속 지원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250여 개에 불과했던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병상은 최근 장비와 인력 등을 보완해 380개로 늘어났습니다.

같은 기간 즉시 입원 가능한 병상도 48개에서 25일 기준, 88개로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충청권의 경우 입원 가능한 병상이 3개뿐이고, 전북, 전남, 경북, 대전에는 하나도 남아있지 않을 정도로 여전히 부족한 상황입니다.

전담 병원이 아닌 중증환자 치료 병상도 전체 285개 가운데 즉시 사용 가능한 병상은 10개뿐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현재 수도권 중심으로 해서 하루에 신규 환자가 계속 많기 때문에 의료병상을 확대하고 강화하는 부분에서도 어려움이 있고, 또 역학조사를 하는 역학조사 요원들에게서도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추가 병상 확보를 위해 정부가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한 의료기관에 보상금 지급 범위도 확대하기로 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매일 천 명을 웃도는 확산세를 감당할 수 있을지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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