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천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어제 천2백 명대에 이어 역대 2번째 많은 기록인데, 휴일인데도 확진자 수가 줄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내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신규 환자 수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는데요.
코로나19 확진자 추이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132명입니다.
역대 최다였던 어제 1,241명보다는 줄었지만 어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입니다.
특히 어제 성탄절은 검사 건수가 익명 검사를 포함해 6만 4천여 건인데요.
11만 건 안팎이던 이번 주 평일에 비해 검사가 적었는데도 이런 추세가 나타나 걱정을 더하고 있습니다.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1,104명이고, 해외유입이 28명입니다.
지역별 국내 발생 현황을 보면 수도권의 확산세는 좀처럼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이 457명, 경기 250명, 인천 55명으로 수도권 신규 환자만 762명입니다.
비수도권은 충남 61명, 충북 38명, 전북 37명, 강원 35명, 경북 33명 등 전국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환자가 나왔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 28명 가운데 10명은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습니다.
추가 사망자는 2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793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2명 줄어 299명입니다.
어제 익명검사는 수도권에서 3만 3천여 명이 받아, 이중 확진자는 115명이 나왔습니다.
이로써 익명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해낸 '숨은 감염자'는 누적 1,140명에 이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내일 오후 중대본 회의를 열고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결정합니다.
현재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의 2단계는 오는 28일, 즉 모레 끝나는 만큼, 거리두기 단계를 연장할지, 격상할지를 결정하는데요.
3단계는 사실상 봉쇄에 준하는 강력한 조처이고 사회·경제적으로 막대한 피해가 예상돼, 정부는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비율도 27%대를 유지하면서 격상 압박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5인 이상 집합 금지 등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을 준수해달라고 다시 한 번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신현준[shinh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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