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노숙인에 '현금 나눔' 소동..."감염 위험으로 해산" / YTN

2020-12-22 4

서울역 광장에서 여성 3명이 돈다발과 양말 뭉치를 들고 노숙인들에게 현금을 나눠주면서 사람들이 일시에 몰렸다가 해산 조치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어제(22일) 낮 12시 45분쯤 서울역 광장에서 교회 관계자로 추정되는 여성 3명이 노숙인들에게 현금 만 원짜리 1장씩과 양말을 나눠주자 순식간에 20∼30명이 몰렸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일대를 순찰하던 경찰이 이 상황을 보고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경고한 뒤 해산해달라고 요청해 5분 만에 상황이 종료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여성들이 성탄절이라 현금과 양말을 나눠준 거라고 답했다며 교회에서 나눔 봉사활동을 나왔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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