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출마에 선거 채비 '잰걸음'...벌써부터 신경전 / YTN

2020-12-21 3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 이후 정치권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후보 단일화 등 선거 구도에 미칠 영향이 큰 만큼 벌써부터 서로 간의 신경전이 벌어지는 모습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출마 선언으로 정치권의 선거 시계가 앞당겨지는 것 같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선은 야권을 중심으로 선거 채비를 서두르는 모습입니다.

먼저 안철수 대표는 어제 출마 선언에 이어, 오늘 아침 회의에서 서울시 집행부를 범야권 연립 지방정부로 구성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연립 서울시 정부를 통해 야권의 유능함을 보여주고,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놓을 것입니다.]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를 위해 더욱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국민의힘도 당내 최다선인 정진석 의원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임명한 데 이어, 이번 주 공천관리위를 출범시켜 본격적인 경선 준비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주도권을 잡기 위한 양측의 신경전도 이미 만만치가 않습니다.

국민의힘 정진석 공관위원장은 YTN과의 통화에서 안철수 대표의 출마 선언을 환영한다면서도 국민의힘에 입당해서 경쟁하는 것이 순리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은 아직 단일화 방법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논의하지 않았다면서도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하면 강점인 확장성이 살아나겠냐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도 가세했습니다.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결국 대안없이 분풀이, 화풀이 굿판 예고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신동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이쯤 됐으면 미련없이 정계 은퇴하는 게 책임지는 모습….]

안철수 대표의 출마 선언으로 그동안 후보 찾기에 어려움을 겪던 야권의 판이 커지는 걸 경계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우상호 의원만 공식 출마선언을 한 상태입니다.

우상호 의원은 YTN과의 통화에서 안철수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는 민주당에게는 호재라면서 되려 야권이 혼란스러워질 것이라고 말해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다만, 후보군으로 꼽히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나 박주민 의원은 특별한 언급은 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쨌든 야권에서 서둘러 불을 붙인 탓에 관련 입장 표명을 서두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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