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078명, 역대 최다...3단계 조건 충족 / YTN

2020-12-16 2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78명으로 폭증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하며 거리두기 3단계 상향 조건을 충족했습니다.

사망자도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고 위중증 환자도 급증해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갈수록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처음으로 천 명대를 기록한 이후 잠시 7~800명대로 떨어졌지만 사흘 만에 천 명을 넘기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373명 등 수도권에서만 757명으로 71.8%를 차지했으며 전북, 부산, 충남 등 전국에서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신규 확진자는)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고 비수도권도 꾸준한 증가세에 있습니다.]

이같은 확산세는 잠잠했던 종교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는데다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한 일제검사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급증하는 양상입니다

사망자는 이틀 연속 두 자릿수가 나왔으며 위중증 환자는 지난 1일 97명에서 226명까지 보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신규 환자의 70% 이상이 몰려있는 수도권에는 중중환자 치료병상이 3개밖에 남지않는 등 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최근 1주일 평균이 832.6명으로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을 넘겼지만 정부는 여전히 격상에는 신중한 모습입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정부는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를 제대로 이행하려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마지막 수단인 3단계 상향 결정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정부는 이와함께 코로나19 백신 선 구매와 관련해 계약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화이자와 얀센의 경우 금명간 계약을 확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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