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역대 최다...거리두기 3단계 고심 / YTN

2020-12-16 1

■ 진행 : 김정아 앵커, 박광렬 앵커
■ 출연 : 김정기 /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1000명을 넘어서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중환자와 사망자 등 각종 지표도 악화일로인데요. 거리두기 상향 조정은 여전히 효과가 나오지 않아서 방역당국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정기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교수와 함께 코로나19 관련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세요.

[김정기]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다시 1000명대로 올라왔는데요. 오늘 나온 수치까지 해서 최근 일주일 국내 확진자 수, 평균을 내 보면 833명. 이미 거리두기 3단계 범위로는 들어온 거라면서요?

[김정기]
그렇죠. 3단계 기준 자체가 최근 일주일 동안 평균 일일 확진자 수가 800명을 넘어서게 되면 3단계로 격상을 할 수 있는 조건은 갖췄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각종 지표가 모두 전반적으로 나빠지고 있는데 특히 주목을 해 봐야 될 부분이 사망자가 크게 증가를 했습니다. 어제 발표 13명이었고 오늘 발표 12명인데 이게 궁금한 게 지금 확진자가 늘면서 따라오는 현상인지 아니면 이례적인 상황인지 궁금하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정기]
일단은 이례적인 것보다는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사망자 숫자도 늘어난다고 보시는 게 맞을 것 같고요. 지금 어떻게 보면 사망하시는 분들 같은 경우에 과거 11월달에 200명에서 300명대 확진자를 보이던 시기에 감염된 분들로 추정되거든요. 그러니까 이분들이 향후에 경증에서 중증으로 악화되고 그리고 치료를 받으시다가 상황이 안 좋아진 케이스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뒤에 보면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계속 늘어났어요. 400명대, 500명대 지금은 1000명대를 보이고 있거든요. 그만큼 시간이 흘러가면 갈수록 이런 위중증 환자 수도 늘어날 거고 더불어서 사망자 수도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궁금한 게 이게 겨울인 거랑 사망률이 증가하는 거랑 관련이 있는 겁니까?

[김정기]
겨울인 계절적인 요인과 사망률 증가하고는 상관이 없고요. 계절적인 요인, 그러니까 겨울이라고 하는 요건이 코로나19의 전파를 가속화시키기 때문에 그만큼 환자가 늘어나게 되고 그중에서 일정 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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