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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사망 역대 최다..."병상 부족에 앞으로가 더 문제" / YTN

2020-12-15 10

하루 새 사망 13명…국내 환자 발생 이후 첫 두자릿수
위중증 환자 20명 늘어 누적 205명 역대 최다
최근 천 명 안팎 확진 규모 고려하면 앞으로가 더 문제
전국 중환자 병상 43개…위중증 79% 몰린 수도권 5개뿐


하루 새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이 13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누적 환자도 200명이 넘어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가장 많았는데요.

병상까지 바닥나고 있어 더 우려스러운데, 앞으로 추세를 이형원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코로나19로 하루 새 13명이 숨졌습니다.

지난 1월 국내 환자 발생 이후 첫 두자릿수로 누적 사망자는 600명에 달합니다.

60대 이상이 94%로 대부분입니다.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고령자들은 면역이 노화돼서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면역 시스템이 빨리빨리 대응을 못 해요. (특히) 대부분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 계시니깐, 이분들이 의사 표현도 못 하고….]

인공호흡기나 산소 치료가 필요한 위중증 환자도 20명이나 늘었습니다.

누적 205명으로 역대 최다인데, 역시 60대 이상 고령층이 84%로 가장 많았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규모가 늘어났기 때문에 당연히 구성되는 취약계층, 고연령층, 기저 질환자 등 고위험군에서 사망자나 위중증 환자가 늘어난 것으로….]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감염 이후 시차를 두고 위중증·사망자가 발생하는 만큼, 최근 천 명 안팎의 확진 규모를 고려하면 감당하기 힘든 현실을 마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기석 /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앞으로 위중증과 사망자는 계속 늘 겁니다. 위중증이 되고 난 다음에 사망하는 데까지 최소 2주에서 4주가 걸리기 때문에….]

제때 치료해야 그나마 피해를 줄일 수 있지만, 병상마저 바닥나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 중환자 병상은 넉넉잡아 43개로, 위중증 환자 79%가 몰린 수도권엔 5개뿐입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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