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바이든에 축하서한…"동맹강화·평화협력"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공식 당선된 조 바이든 당선인에게 축하 서한을 보내,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협력을 기대했습니다.
강영두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 서한을 보냈습니다.
서한은 바이든 당선인이 선거인단 투표에서 302명의 선거인을 확보해 당선을 확정한 직후, 미국 측에 전달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서한에서 지난달 12일 가졌던 통화를 상기하며 "미국 역사상 최다 득표로 당선된 데 대해 다시 한번 축하한다"라고 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미동맹 강화와 양국 관계 발전,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바이든 당선인과 함께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이 역내 평화와 평화번영의 중심축 역할을 했고 이를 바탕으로 안보 경제 사회 문화 분야까지 폭넓은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고 평가하면서 "코로나19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해 함께 대응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에게도 별도로 축하 서한을 보냈습니다.
앞으로 한미 정상회담이 언제 열릴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취임한 지 51일 만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만나 정상외교에 속도를 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바이든 당선인과 통화에서 조속히 만나 직접 대화할 기회를 갖자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한미 간 외교 일정에 대해선 특별히 설명할 내용은 없다"며 "앞으로 한미 간 다양한 채널을 통해 현안을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영두입니다. (k02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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