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 황산면 가나안 요양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1차 검사자 104명 가운데 60명 확진 판정
어제 오후 입소자 2명 확진 판정 후 요양원 전수 검사
김제시 "요양원 입소자 69명·사회복지사 등 종사자 54명"
밤사이 전북 김제의 한 요양원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60명이 한꺼번에 감염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민성 기자!
김제 요양원 집단 감염 소식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인된 요양원은 김제시 황산면에 있는 가나안 요양원입니다.
이 요양원에서 6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이 1차 검사에서 104명을 조사했는데, 이 가운데 60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이 요양원에서 확진자가 나온 건 어제 오후였습니다.
80대 여성과 70대 남성 입소자 등 2명이 유사 증상을 호소해 전주에 있는 예수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검체를 채취해보니 이들 모두 코로나19에 감염된 상태였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방역 당국이 요양원을 전수 검사해보니 집단 감염 사실이 파악된 겁니다.
김제시에 따르면, 이 요양원에 있는 입소자는 69명이고, 사회복지사 등 종사자는 54명입니다.
검사 범위를 요양원 관계자의 가족으로 확대할 경우 확진자가 더 늘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요양원 종사자와 입소자 가족 등 관련자에게 일단 출근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가까운 선별 진료소에서 즉시 검사하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제에는 잠시 후 오전 9시부터 김제시 보건소와 김제 실내체육관에 선별 진료소가 마련될 예정입니다.
방역 당국은 역학 조사를 통해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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