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이 폭증한 수도권 방역 현장에 군 의료진과 특전사 간부 등이 투입됐습니다.
긴급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개최한 국방부는 전담병원 지원 등 추가 지원방안을 모색하면서 군내 코로나19 차단에도 힘써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지원에 나선 군 간부들이 군복 대신 방호복을 입고 있습니다.
일손이 모자라는 수도권 방역 현장에 투입된 특전사 간부들입니다.
모두 379명이 서울 26곳과 경기 44곳 등 수도권 지역 78개 보건소에 투입됐는데,
현장에서 역학조사 정보입력과 역학조사 대상자 통보, 검체 이송 등의 업무지원에 나섰습니다.
[최준락 하사 / 육군 특전사 :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 속에서 우리 군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적극 지원하여 국민들의 안전을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최재원 / 용산보건소장 : 역학조사 그리고 환자관리 등에 협조해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방부는 긴급 주요지휘관 회의를 열어 대민 지원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특전사 간부 외에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행정지원 등을 위해 480여 명의 병력을 이번 주부터 순차적으로 투입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중환자 치료를 위해 군 전문의를 포함한 100여 명의 의료인력 지원계획도 마련했습니다.
감염자 폭증으로 병상 부족을 겪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국군대전병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바로 전환하고, 300병상 규모의 국군대구병원과 70여 병상의 국군고양병원도 준비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20일 만에 처음으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 등 지난달 집단감염과 함께 폭증하던 군내 확산세는 대폭 수그러들었습니다.
다만, 지난 11일 강원도 화천 육군 간부 1명의 확진 여파로 2천여 명이 참가하는 모의전투훈련이 연기되는 등 긴장감은 여전합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어떤 상황에서도 핵심전력의 임무수행태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고강도 감염차단을 시행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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