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030명…’1차 대유행’ 정점 때보다 많아
지난달 초 하루 백 명에서 10배 이상 급증
어제보다 검사 만 건 줄었는데 확진자는 증가
거리두기 3단계 조건 미도달…확산세 지속 시 격상 불가피
지난 1월 코로나19 국내 첫 환자가 발생한 이래 사상 처음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역대 최대 수치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일일 코로나19 확진 현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30명입니다.
지난 2~3월 신천지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시작됐던 이른바 '1차 대유행' 때 가장 높은 수치였던 909명보다도 백여 명이나 많은 수준입니다.
지난달 초만 해도 하루 백 명 정도였던 신규 확진자가 한 달 만에 10배로 뛰었고, 어제보다 코로나19 검사가 만 건 이상 줄어들었는데도 오히려 확진 건수는 80명이나 늘어난, 심각한 상황입니다.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1,002명 해외 유입이 28명이고요.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396명, 경기가 328명, 인천 62명 등으로 전체 지역 발생 가운데 80% 가까이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습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어제에 이어 부산이 56명으로 가장 많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세종을 뺀 전국 16개 시도에서 모두 신규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해외 유입 28명 가운데 14명은 검역단계에서 확인됐습니다.
사망자는 2명이 추가돼, 누적 508명이고, 위중증 환자는 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규모 면에서는 앞선 1,2차 유행보다 더 심각한 수준인데요.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로 격상될 가능성도 있겠습니까?
[기자]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로 가기 위해선 최근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지역 발생 확진 환자가 8백 명에서 천 명 이상 나오거나, 환자 수가 전날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 등이 나타날 때 검토할 수 있는데 아직까지 이 기준을 도달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현재 같은 유행세가 계속 이어지면 전국 단위 조치인 3단계 격상이 불가피해질 수 있습니다.
거듭된 사회적 거리 단계 격상에도 이동량이 이전보다 줄지 않았기 때문에 3단계 격상을 선제적으로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는데요.
일단 정부는 거리 두기 3단계 상향에 대해 지자체와 전문가 의견 수렴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3단계가 되면 사실상 전국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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