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차고 나온 조두순, 욕설·달걀로 '아수라장'

2020-12-13 15

【 앵커멘트 】
여덟 살 아동을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로 12년을 복역한 조두순이 어제 출소했습니다.
교도소에서 보호관찰소를 거쳐 거주지로 가는 길까지 조두순을 향한 시위대의 거센 반발과 야유가 쏟아졌습니다.
길바닥에 드러눕고, 달걀을 투척하고, 차량 위로 올라타기까지 해 현장이 아수라장으로 변했는데요.
김민형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조두순은 어제(12일) 오전 7시 45분쯤 안산 보호관찰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교도소에서 전자발찌를 차고 나와, 반백발에 모자를 푹 눌러쓴 차림으로 관용차에서 내렸습니다.

-반성하십니까? 사죄할 마음 없나요?
-….

들어갈 때는 묵묵부답이었던 조두순, 나와서는 뒷짐 지고 허리를 두 번 숙였습니다.

교정 당국은 조두순이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 시민들의 격앙된 모습에 이 정도일 줄 몰랐다며 잘못을 반성했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고정대 / 안산 보호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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