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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코로나 의심'에 발끈..."확진자 0명...방역 총력" / YTN

2020-12-12 4

北 "코로나 확진자 없다"…WHO 보고서도 뒷받침
정부, 北 주장 의심하면서도 공식적으로는 수용
北 "코로나 재유행, 방심·방역 조치 완화한 탓"
北 "완전무결하게 통제될 때까지 강력 지침 유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북한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는 것을 믿기 어렵다고 말한 데 대해 북한은 김여정 제1부부장까지 내세워 발끈했는데요.

여전히 북한 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는 주장을 이어가면서도 연일 방역에 더더욱 힘을 쏟고 있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지금껏 확진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고 주장하는 몇 안 되는 국가 가운데 하나입니다.

의아한 건 세계 코로나19 상황을 취합하는 세계보건기구도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WHO는 최신 보고서에서 지난 3일 기준으로 북한에서 만8천여 회에 달하는 코로나19 검사를 벌였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도 북한 코로나19 상황에 의심의 눈길을 보내면서도 확진자가 없다는 북측 주장을 쉽게 반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인영 / 통일부 장관 (지난 4일) : (저희로서는) 북쪽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건 그거대로 존중하고 또 다른 한편에서는 혹시 있을 수도 있는 거 아닌가 염려하고 우려하면서….]

하지만 북한 코로나19 상황이 당국의 공식 발표와 차이가 있다는 목소리는 곳곳에서 꾸준히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최정훈 / 고려대 공공정책대학원 연구교수 (탈북 의사) : 평양에 한해서만 (검사를 하고) 지방은 하나도 안 했어요. 작년 12월 북한 인력이 올해 1월 22일 북·중 국경 차단하기 전까지 두 달 정도는 계속 들어가 있거나 인력이 계속 왕래했거든요. 이게(확진자가 없었다는 게) 말이 안 되지요.]

이런 가운데 북한은 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된 건 세계 여러 나라들이 방심하고 방역 조치를 완화했기 때문이라면서, 의학과 과학기술에 의해 완전무결하게 바이러스가 통제, 관리될 때까지 강력한 방역 지침을 유지하겠다고 선포했습니다.

연초부터 국경 봉쇄와 물자 이동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고, 이달 초 방역 등급을 초특급으로 격상하는 등 방역 조치도 강화한 상태입니다.

내년 초로 예고한 8차 당 대회를 무사히 치르기 위해서라도 방역 고삐를 더욱 바짝 죌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 같은 조치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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